○의장 박준형   한달여의 긴 장마가 끝나고 불볕 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바쁘신 공사업무에도 불구하고 등원하여 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 추진에 노고가 많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의원여러분! 
오늘부터 개회하게 되는 이번 임시회는 의원여러분께서도 잘알고 계시다시피 지난 7월 25일 황만섭 의원외 여덟분의 발의로 소집을 하게 되었으며, 회기는 4일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기의 중요 안건으로 `94회계년도 결산을 검사하게 되는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고, 경상북도교육위원 후보자 2명을 선출하게 되겠으며 시정업무를 보고 받게 되겠습니다. 
결산검사위원의 선임은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결산검사를 위하여 회계업무에 밝고 유능한 사람을 선임하고, 도교육위원 후보자 추천도 나름대로 중요성을 충분히 살펴 지방교육자치의 정착과 맡은 바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 할 수 있는 적격자를 뽑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시정업무보고는 금년 1월 1일 통합 상주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보고인 만큼, 상반기의 성과와 하반기 추진계획 등을 병행하여 면밀하게 살피고, 시민들의 의사가 시정에 적극 반영 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여야겠습니다. 
모쪼록 이번 회기가 시정전반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알찬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우리는 지방자치제가 완전히 부활되면서 실질적인 지방화시대의 출발점에서 첫걸음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초대의회가 중앙정부에 의한 많은 법적제약과 주민들의 높은 기대 수준 및 낮은 지방재정 규모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긍정적인 성과를 이룩해 온 것과 같이, 우리 제 2대 의회도 진정한 민주주의 초석인 지방자치의 조기 정착과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속의 자치를 실현시켜 나가야될 것 같습니다. 
먼저 지역주민의 권익을 위한 각종 조례의 정비와 지역 현안문제나 민원의 해결에 앞장 서야겠습니다. 
둘째, 행정에 대한 감시.감독 및 견제활동의 활성화로 집행부의 독주를 방지하고, 투명한 시정이 펼쳐지도록 하는데 의회의 권능을 다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셋째, 지역의 모든 문제가 의회중심으로 쟁점화 되어감에 따라 우리 의회는 스스로 토론의 장을 넓히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자질향상과 입지를 넓혀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우리 의회를 스스로 활성화시켜서 집행부와 함께 공공복리와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면 우리 상주는 가장 건전하고 알찬 지방자치의 작은 정부를 조기에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임시회가 양보와 타협을 앞세워 상호 인격을 존중하는 가운데 지방자치의 장으로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